「이명박 정부 입학사정관 제도의 허와 실」

전문가토론회 열려

사단법인 미래교육희망(이사장 유기홍, 17대 국회의원)은 9월 25일(금) 오후 1시 국회 의원회관 125호 회의실에서 「이명박 정부 입학사정관 제도의 허와 실」제하의 전문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 유기홍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입학사정관 제도의 긍정적 측면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마치 입학사정관제가 대학입시제도의 모든 문제점과 사교육대란을 일거에 해결하는 ‘전가의 보도’로 생각하는 듯하다”며 “이 제도가 사실상 기여입학제와 고교등급제의 외피로 약용되거나, 사교육을 더욱 부추기는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제도적 대안과 올바른 정착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토론회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학입시를 주관하는 대학교육협의회의 김규환 입학실장과 일선 대학에서 입학사정관 업무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손종현(경북대 교수), 양성관(건국대 교수) 3인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토론자는 일선 고등학교의 진학지도 담당인 김학윤 잠신고등학교 교사와 참교육학부모회의 윤숙자 전 회장, 대학교육연구소의 임희성 연구위원, 고려대학교의 신창호 교수, 교육평론가 이범(「이범의 교육특강」저자)의 5인이 주로 비판적 관점에서 입학사정관 제도를 검토할 예정이다.

이날 전문가토론회는 최근 이명박 정부에 의해 2010학년도 대학입시부터 급격한 확대실시를 앞두고 있으나, 제도적 정착이 미흡하여 엄청난 혼란이 우려되는 입학사정관 제도에 대해 관련 각 분야(대교협, 대학, 고등학교, 학부모 등)의 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벌이는 본격적인 토론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하겠다.

이날 전문가토론회에는 안민석 의원(국회 교육과학위 민주당 간사), 임해규 의원(한나라당 간사) 등 교육과학위 소속 의원들도 참석할 예정으로, 향후 입학사정관 제도의 올바른 방향 설정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유기홍 이사장(011-312-6657), 서윤기 사무국장(010-8925-9964)에게 문의해 주십시오.